2000년부터 2020년까지 아시아 드라마는 각국의 문화적 특성과 기술 발전을 반영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드라마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아시아 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본문에서는 세 나라의 드라마가 지난 20년간 어떤 변화를 거쳤고, 어떤 차별성과 공통점을 가졌는지를 분석합니다.2000년대 초반 한국 드라마는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를 중심으로 한류 열풍을 주도했습니다. ‘겨울연가’, ‘가을동화’, ‘대장금’ 같은 작품들이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K-드라마”라는 브랜드를 형성했습니다. 당시의 드라마는 감정선 중심의 서사, 음악적 몰입감, 배우 중심의 스타 시스템이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면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