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드라마 시장은 2020년대 이후 글로벌 플랫폼의 확장과 함께 국가별 개성이 더욱 분명해지면서도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감정 표현 방식, 서사 구조, 전개 속도에서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며 고유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본 글에서는 감정·서사·속도라는 세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아시아 드라마의 특징을 비교 분석한다.감정 – 국가별 감정 표현 방식의 차이와 깊이한국 드라마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쌓아올리는 방식을 통해 시청자의 감정 몰입을 극대화한다. 일본 드라마는 절제된 감정 표현과 여백의 미학을 통해 감정을 직접적으로 제시하기보다 시청자가 해석하도록 여지를 둔다. 중국 드라마는 감정을 장대한 스케일로 확장해 인물의 심리뿐 아니라 사회적 배경..